[V헬스] 아토피, 봄철 개선해야 할 생활습관은?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3-05 08: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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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꼽을 수 있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피부 건조가 나타나고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가려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각질, 진물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패턴,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아토피의 재발 및 악화로 인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피부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신체 내부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은 면역력이 불안정한 상태로 아토피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한의학적 아토피 치료는 면역체계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환자 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해 신체 내부 균형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이와 함께 침, 뜸 등의 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해 체내 독소를 배출해 피부 재생력을 높인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 진찰과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한 아토피 환자에게 피부 건조는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생활할 때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세안 후 필히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너무 잦은 세안의 경우는 오히려 피부 건조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세안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박 원장은 “평소 적절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비타민 섭취에 좋은 과일과 채소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봄은 아토피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이 많은 계절이지만 환자 자신이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알고 대비만 한다면 아토피로 인한 괴로움을 잊고 새로움이 시작되는 즐거운 계절로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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