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MLB.com’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5400만 달러(721억 4400만 원). 매 시즌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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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5년 1800만 달러, 2026년 1600만 달러를 받는다.
스캇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 코디 벨린저와 비슷한 형태의 계약이다.
이번 오프시즌 내야수 FA 최대어로 주목받았음에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채프먼은 결국 1년 뒤 시장에 다시 도전할 여지를 남겼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868경기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329 장타율 0.461을 기록했다.
네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19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3루수로만 861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지난 2022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토론토에서 2년간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번에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와 한 팀을 이루게됐다.
지난 시즌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240 출루율 0.330 장타율 0.424, 17홈런 54타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영입으로 취약포지션이었던 3루를 보강했다. 타선에서도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던 그이기에 이정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채워야 할 구멍이 많다. 당장 선발 투수진은 162경기 시즌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될 만큼 선수층이 얇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가 여전히 또 다른 대어급 FA 블레이크 스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계약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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