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로페즈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도 공개했다. 2024시즌 400만 달러, 2025년과 2026년 1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7시즌에 대한 800만 달러 팀 옵션과 함께 4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추가됐다.

총 보장 규모는 3년 3000만 달러(388억 3,500만 원).
여기에 그는 급여의 1%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로페즈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241경기 등판, 39승 49패 평균자책점 4.32 기록했다.
2018, 2019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80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2021시즌을 기점으로 불펜으로 전환했다.
2023시즌은 화이트삭스와 LA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세 팀에서 68경기 등판, 66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7 기록했다.
WHIP는 1.273, 9이닝당 1.1피홈런 4.6볼넷 11.3탈삼진 기록했다. 34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22홀드 6세이브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성공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소식통을 인용, 로페즈가 다음 시즌을 선발 투수로서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스프링캠프 기간 이닝을 늘려가며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준비한다. 어떤 역할로 기용할지는 캠프 막판에 결정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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