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깔리고 빗방울 떨어지는 문학, 30일 KIA-SSG전 정상 개최 가능할까…취소 시 월요일 경기 편성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9-30 11:2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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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SG랜더스필드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미 내야엔 대형 방수포가 깔린 가운데 30일 경기 정상 개최 여부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는 9월 30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5위 SSG(시즌 65승 3무 63패)와 6위 KIA(64승 2무 63패)의 경기 차는 단 0.5경기다. 이번 주말 맞대결에서 순위가 뒤바꿀 수도 있는 초근접 경쟁 상황이다.



KIA와 SSG는 30일 맞대결에 각각 선발 투수 양현종과 문승원을 마운드에 올린다. 양현종은 시즌 8승, 문승원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SSG는 이날 오태곤(1루수)-김강민(중견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김민식(포수)-김찬형(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SSG 김원형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정 선수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수비에서 빠진다. 상대 선발 양현종 선수가 올 시즌 우타자 상대로 약했기에 주전 좌타자들을 빼고 우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문승원의 호투를 기대했다. 문승원은 9월 2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양현종 선수를 빨리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문)승원이가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잘 치르고 내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송)영진에게도 기대를 걸어보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수도권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문학 SSG랜더스필드에도 오전 11시를 넘어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야외 그라운드에 훈련 중이던 SSG 선수단도 조금씩 굵어지는 비에 실내로 철수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3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이 경기는 예비일인 10월 2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이 경우 SSG는 다음 주 내내 경기를 펼치는 8연전에 임해야 한다.

과연 30일 SSG와 KIA의 맞대결이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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