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센터 소장과 군맹서진 인생치유센터 센터장은 오늘 서울 서초구 인생치유센터에서 ‘연예인 자살예방 및 치유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연예인 대상 사이버 공격,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자살 예방 방안을 주제로 1시간가량 토론도 진행됐다. 협약에는 △악성 댓글 채증 △디지털포렌식 △자살예방 교육 △심리 상담 등 분야별 협력이 포함됐다.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장은 “연예인들의 잊혀질 권리 보호를 위해 악플 채증과 디지털포렌식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찬 소장은 “악성 댓글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포털 사이트 댓글창은 사라졌지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개인 공간으로 악플이 옮겨가며 연예인 피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앞서 2021년 가수 김호중 악플러 6명을 고소해 전원 처벌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현재도 무료 상담과 법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인생치유센터는 불교 경전과 수행법을 기반으로 한 ‘인간관계개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연예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면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다.
권영찬 소장은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한국연예인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위기를 겪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