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아버지의 여자 2명 살해...연산군이 폭군 된 이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30 19:55: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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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113회 연산군 아버지 가족 잔혹사 / KBS 제공 
스모킹 건 113회 연산군 아버지 가족 잔혹사 / KBS 제공

30일 방송되는 KBS '스모킹 건' 113회에서는 가족 잔혹사가 재조명된다.

서울 외곽의 한 산에서 충격적인 현장이 목격됐다. 두 명의 시신이 잘게 절단된 채 흩뿌려져 있었던 것. 목격자에 따르면, 범인은 29세 남성 이 씨, 피해자들은 이 씨의 아버지가 생전에 만났던 40대 여성 엄 씨와 정 씨였다. 그는 지인들을 시켜 두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살해한 뒤, 산속에 유기하게 했는데. 이 씨는 대체 왜 이토록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벌였을까?

무엇이 그를 폭군으로 만들었나

범인 이 씨에겐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수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어머니와의 갈등이 고조되며 충격적인 일을 벌였던 것. 사연의 주인공은 조선 역사상 ‘최고의 폭군’이라고 불리는 연산군. 어머니 ‘폐비 윤 씨’가 아버지 성종의 명으로 사사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광기어린 폭주가 이어졌는데, 현대의 관점에서 다시 풀어본 연산군 사건! 그 뒤에 감춰진 정신 병리학적 문제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 토니안은 “희대의 폭군으로만 알고 있던 연산군에게 어떤 배경에서 어떤 심리적 문제가 있었는지 처음으로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고, 이지혜는 ”평생 그리워한 어머니가 처절하게 생을 마감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아들의 심정이 오죽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계승범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역사적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연산군의 폭군적 성향과 갑자사화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심층 분석하고, 서혜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연산군과 폐비 윤 씨의 심리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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