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를 유발하는 늑대 3호의 등장에 모두가 긴장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 9회에서는 밤낮없이 이어지는 짖음으로 민원이 빗발쳐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게 만든 늑대 3호, ‘김포 분노유발견’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문제견인 늑대 3호는 단전에서 끌어올리는 우렁찬 짖음과 끝없는 에너지로 모두를 압도한다. 여기에 파괴 본능까지 더해지며 직업 군인인 아빠 보호자도 통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상황은 만만치 않다.
특히 약 150cm의 큰 체격을 앞세워 집안을 누비는 늑대 3호의 기세에 김성주는 “사람이야, 이 정도면”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이어진 가정 방문에서는 급소 공격을 당해 ‘타임’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송해나는 늑대 3호가 처참하게 물어뜯은 벽을 본 후 “저 정도면 부순 거예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이토록 에너지 넘치는 늑대 3호가 산책은 거부한다(?). 예측 불가한 태도에 아빠 보호자의 분노 게이지는 치솟아만 간다. 강형욱은 늑대 3호를 위해 극기 훈련을 방불케 하는 솔루션을 예고하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뒤흔든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문제 행동의 근본에 자리한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서의 첫 피드백, 생활동 밀착 케어, 보호자의 실제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총 세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