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의 형사 사건을 대리하는 고상록 변호사는 30일 “김수현이 군 생활 중 작성한 일기와 휴가 때 연인에게 보여주던 일기 형식의 편지 자료가 있다”며 “연인에게는 ‘사랑한다’ 등 애정 표현이 담겼지만, 고 김새론에게 보낸 글은 그날의 감상·날씨·군 생활 등 일상 기록에 가깝다”고 밝혔다.
그는 “2년 뒤 실제 교제 시기의 엽서와 나란히 배치되며 마치 당시 연애 편지처럼 왜곡됐다”며 “당시 두 사람은 아무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가세연에 대해 스토킹 행위 중단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내렸고, 가세연의 항고는 기각됐다.
유족 측과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에 대해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해당 녹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