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민의힘, 2026 국비 확보 '원팀' 가동…12조3천억 정조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1 11:45: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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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국회와 손잡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전에 돌입했다.

(제공=경북도) 2026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이철우 지사와 구자근 도당위원장
(제공=경북도) 2026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이철우 지사와 구자근 도당위원장

경북도는 9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2조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초부터 이철우 지사를 중심으로 전략적 사업 발굴과 중앙부처 설득에 나선 결과 정부 예산안에 다수 사업을 반영시킨 상태다.

(제공=경북도) 2026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제공=경북도) 2026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이번 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간부진,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비례대표 이달희·김위상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불 피해 극복,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영일만항 확장, 의대 신설 등 7대 핵심 현안을 논의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구자근 도당위원장은 “경북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산업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 중심 역할을 하도록 국회와 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로 경주 APEC D-50일”임을 상기시키며 “APEC 성공 개최로 대한민국 품격을 높이고, 산불 극복·신공항 건설·영일만항 확장·첨단산업 육성으로 초일류 국가 도약을 이끌겠다”며 의원들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포스트 APEC 전략으로 ‘세계경주포럼’, ‘APEC 기념공원’,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사업을 제안했으며, 산불 피해 지역을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 산림 미래혁신센터 조성 등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국가주도 건설과 LH 참여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 ▶AI·이차전지·에너지·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집중 육성 ▶낙동강·백두대간·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화 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특히 경북도는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며 ▶산불피해특별법 ▶의대 신설 법안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이차전지 지원 특별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전날부터 국회의장단·여야 지도부와 연쇄 면담을 이어가며 현안 해결과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도 “국회 심사 대응을 위해 현지 캠프를 운영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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