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장흥군이 주민 주도 돌봄 활동과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인정받아 전남도 마을공동체 평가에서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장흥군은 '2025 전남 마을공동체 활동 평가'에서 행원1구 마을공동체가 공동체 부문 최우수상을, 장흥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 579개 마을공동체와 시군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공동체 12곳과 시군센터 3곳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행원1구 마을공동체는 '행복밥상', '운동교실' 등 주민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건강 돌봄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행복밥상은 독거노인 식사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수상을 받은 장흥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역 19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공모사업 연계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전남 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원1구 마을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장흥군은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변화시키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한 모범 사례"라며 "주민 중심 공동체가 자립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