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A(30대)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길을 걷던 초등생 B(10대)양에게 정상적이지 않은 알바를 제안하며 자신의 차량에 태우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이 거절하고 A씨의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그는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후 5시54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 소유 차량을 타고 초등학교를 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과거 동종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에 대한 피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