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서진이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일생일대의 위기 상황을 맞는 모습이 공개된다.
12일(토)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의 일일 매니저 도전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효정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방 스케줄을 떠나는 오빠 박서진을 위해 일일 매니저 겸 경호원으로 나선다. 정장에 선글라스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은 효정은 경호부터 운전, 스케줄 관리까지 도맡으며 든든한 매니저로 변신한다. 이에 박서진은 효정의 모습을 보고 "누구 하나 담그러 가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박서진은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하던 힘겨웠던 무명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가방에 옷, 메이크업 도구를 넣고 버스를 타고 다녔다. 대기실이 없어서 겨울엔 너무 추워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냈었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람들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만큼 내성적이었던 그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절실함 하나로 행사 포스터의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무대에 올랐던 사연도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서진의 무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에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서진은 옛 추억에 잠겨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던 중,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 이에 효정은 매니저 모드로 돌입해 상황 수습에 나서지만, 박서진은 고개를 들지 못하거나 바닥에 넘어지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여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서진에게 닥친 위기의 전말은 12일(토) 오후 9시 20분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