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14회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에는 신혼부부 은가은X박현호가 유일한 팀으로 출연해 깨소금 냄새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누나 한 번 믿어봐 특집'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던 이들은 화끈한 키스 엔딩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은가은과 박현호는 "난리 났다. 뭐 하는 짓이냐고 하더라. 악플이 쇄도했다"며 당시의 반응을 전했다.
박현호는 "많은 분들이 '예쁘게 사랑하고 있구나'하고 좋게 봐주실 줄 알았는데 댓글을 보니까 '뭐 하는 짓이냐'라고 하더라"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MC 김준현은 "나는 미국 부부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은가은은 "앞으로는 자제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부부 동반으로 배꼽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현호는 허벅지 씨름 설욕전에 나서 흥미를 더한다. 지난 '누나 한 번 믿어봐 특집'에서 처절한 패배를 맛봤던 그는 "하체 운동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재도전을 요청했다.
급기야 초등학생인 황민호와 대결을 하겠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아우성을 샀다.
하지만 '진해성과 나태주를 이기면 인정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박현호는 "저는 제가 안 한다. 1등하고만 한다"고 말하며 돌연 "나태주랑 하겠다"고 도발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나태주는 "한 번도 허벅지 씨름에서 져본 적이 없다"며 여유롭게 맞대응해 두 사람의 피 튀기는 허벅지 씨름판을 예고했다.
과연 박현호가 나태주와의 대결로 허벅지 씨름의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불후' 1호 커플 은가은X박현호의 환상 호흡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특집은 故 현철과 송대관의 명곡을 되새기는 동시에 후배 가수들의 존경이 담긴 헌정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故 현철과 송대관을 향한 헌정 무대는 오늘(12일) 1부에 이어 오는 19일 2부 방송으로 2주에 걸쳐 시청자를 찾아간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 방송마다 출연진 나이 프로필 근황 등이 덩달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