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오는 12일 방송되는 714회에서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을 통해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두 거목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故 현철과 송대관은 대한민국 트로트의 대중화와 황금기를 이끌며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등으로, 송대관은 '해뜰날', '네박자' 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애창곡 시대를 열었다. 두 가수 모두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생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故 현철은 지난해 7월, 故 송대관은 지난 2월 별세했다.
이번 헌정 특집에는 이지훈, 환희, 에녹, 나태주, 진해성, 은가은X박현호, 김의영, 황민호, 최수호, 이수연 등 10팀의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하여 두 전설의 명곡들을 오마주하며 경연을 펼친다. 이들은 현철과 송대관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담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지훈은 과거 송대관으로부터 "나중에 트로트 해도 되겠다"는 덕담을 들었던 일화를 회상하며 "너무나도 레전드"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환희 역시 "사실 우리나라에 두 분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며 두 전설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출연진들은 "우리 트로트계 최고의 기둥", "말 그대로 레전드", "영원한 트로트의 별"이라며 찬사를 보내 가슴 뭉클한 분위기를 더했다.
세대를 잇는 울림을 선사할 이번 무대에서 이지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환희는 송대관의 '우리 순이'를 선곡해 달콤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에녹은 송대관의 '해뜰날', 나태주는 송대관의 '유행가', 진해성은 송대관의 '네박자'로 인생을 노래한다. 은가은X박현호는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 김의영은 현철의 '당신의 이름'으로 사랑의 면면을 그린다. 황민호는 현철의 '청춘을 돌려다오', 최수호는 송대관의 '차표 한 장', 이수연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으로 명곡판정단을 만날 예정이다.
두 전설을 기리는 마음으로 중무장된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선사할 감동과 전율의 무대는 7월 12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