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지난 27일 첫 방송에서 배우 김상호와 차우민의 힐링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반도 최남단 진도군 관매도로 떠난 두 남자의 좌충우돌 관매도살이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는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본격적인 관매도살이를 시작했다. 진도항에서 고정 패널 차우민과 깜짝 조우한 김상호는 차우민의 요리 실력과 낚싯대를 확인한 뒤 “든든하다. 천군만마로다”라며 반색, 시작부터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관매도로 향하는 여객선 안에서부터 보리 비빔밥을 위한 보리를 불리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관매도에 입도한 김상호와 차우민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지트 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관매도살이의 첫 아침 식사 준비에서 김상호는 이장님 댁에서 집된장을 얻는 친화력을 보였고, 차우민은 ‘제철 요리사’다운 능숙한 요리 스킬을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관매도 주민들과의 따뜻한 화합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주민들과 함께 쑥밭 작업에 나서며 센스 넘치는 농담을 주고받았고, 주민들은 김상호를 “피알오네. 피알오. PRO(프로)”라며 칭찬했다. 심지어 관매도 큰 바위에 김상호의 호를 딴 ‘춘산 바위’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등 뜨거운 환대를 보냈다.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는 주민들이 제철 맞은 6kg 광어로 두 사람을 환영했다. 차우민은 직접 광어를 해체하고 회 뜨는 실력까지 선보였고, 김상호는 차우민의 조수를 자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호는 “첫날밤에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며 관매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즉흥적인 노래와 상황극으로 폭풍 적응력을 입증했다.
방송 말미에는 윤계상과 박지환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극단 후배로 27년간 우정을 이어온 박지환은 김상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