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용인시 GTX-A 구성역 서측 출입구 개통 [사진=국토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6/3309707_3427480_5022.png)
(용인=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오는 6월 30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의 서측 출입구(5번 출입구)가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방을 계기로 인근 지역에서의 GTX-A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버스 환승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구성역의 모든 출입구(수인분당선 1~3번, GTX-A 4번)는 경부고속도로 동측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보정동, 흥덕지구 등 서측 지역 주민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5번 출입구 신설로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측에서도 GTX-A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 6기 중 3기가 우선 설치되며, 나머지 3기는 오는 8월 말 사용 개시 예정이다.
국토부는 출입구 개방에 맞춰 인근 버스 노선도 대폭 개편한다. 5번 출입구 인근 정류장에는 7개 노선, 총 19대의 버스가 새롭게 정차하게 되며, 기존 4번 출입구에는 이미 34개 노선 102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를 통해 보정동·흥덕지구·청현마을·풍덕천동·성복동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성역 서측에는 임시 주차장(82면)과 보행로도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향후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된 지역이다.
GTX-A 구성역은 지난해 6월 29일 개통 이후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약 82만 명을 기록했다. 개통 초 평일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약 1,7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6월 2주차에는 3,225명까지 치솟으며 1.9배 증가했다. 이는 수서∼동탄 구간 내 역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5번 출입구 개통이 구성역 이용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임시주차장과 보행로, 상업시설 등 편의 시설이 확충되면 구성역이 GTX-A의 주요 환승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노선 전체의 누적 이용객도 1,3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기준 전체 누적 이용객은 1,330만 9,896명으로 집계됐다.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일(2024년 3월 30일) 이후 452일간 누적 이용객 수 539만 명, 일평균 1만1,932명을 기록했다. 특히 구성역이 개통된 지난 6월 이후엔 하루 평균 1만6,767명으로 증가해 예측치(평일 기준 2만1,523명)의 77.9%에 도달했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GTX-A는 서울과 수도권 남북부 간 출퇴근 수요뿐 아니라 주말 여가 수요까지 폭넓게 충족하고 있다”며 “남은 창릉역, 삼성역 구간도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을 통해 적기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 국토부, 용인시 GTX-A 구성역 서측 출입구 개통 [사진=국토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6/3309707_3427481_505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