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 등 공통의 위협에 직면한 중남미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본 사업이 한국의 선진 수산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양 지역 간 우호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규모가 확대되고 논의의 수준 또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교육에는 페루, 베네수엘라, 멕시코, 에콰도르 등 26개국 1400여 명의 어업인, 공무원, 연구자, 기업인 등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 수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3일간 진행된 교육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식업 발전전략과 스마트양식 기술 △글로벌 해조류 산업 동향과 미래 과제 △수산재해·질병 피해 예방 △어촌뉴딜 300 등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정책 경험을 담은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으며, 과정을 수료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페루 측 관계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한국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올해로 6회차를 맞은 역량강화 사업은 이제 명실상부한 한-중남미 대표 수산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는 9월 페루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수산포럼'을 통해 양 지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