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우암초등학교(교장 김윤구)는 6월 26일 우암관에서 전교생 146명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음악 콘서트’를 운영했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가 주최하는 ‘2025 청주예술공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충북챔버오케스트라가 직접 학교를 찾아와 연주를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주예술공감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해 청주시 관내 학교에 다양한 공연·전시·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교육과정과의 연계성과 예술 교육 효과를 중시하며 문화예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 현장에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애니메이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평소 친숙하게 접하던 콘텐츠를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학생들이 평소 즐겨 듣던 대중음악을 함께 부르고 춤을 추는 시간에는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공연에 참여한 김차윤(5학년) 학생은 “토토로 음악이 나올 때 너무 반가웠고 실제 악기로 듣는 게 훨씬 멋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나(6학년) 학생은 “직접 듣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주는 특별한 감동이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때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우암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음악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감수성을 기르고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