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국내 최대 인공호수이자 '육지 속 바다'로 불리는 충북 단양군 단양강에서 오는 7월 5~6일까지 '2025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쏘가리루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낚시 스포츠 행사로, 수상레포츠 활성화와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또한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카약 낚시대회, 6일에는 보트 낚시대회가 각각 열리며, 전국에서 모인 약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배스와 쏘가리를 대상으로 낚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우승자는 종별 최대 5마리 합산 총무게 기준으로 선정되며, 상금은 모두 1,850만 원 규모다.
카약 부문은 1~5위까지, 보트 부문은 1~10위까지 상금이 수여되며, 유해 어종인 배스는 폐기, 쏘가리는 계측 후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카약 낚시 5만 원, 보트 낚시는 보트당 10만 원이다.
또한 이틀간 대회장인 단양읍 상진리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는 단양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카약·수상자전거 낚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여름철 단양강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참가 선수들이 단양강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단양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상레저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스포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수상레포츠를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충북도가 추진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에 발맞춰 수상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레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