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 새싹어린이집은 지난 25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외국인 아동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새싹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최근 졸업한 외국인 아동 가정에 전달됐다.
해당 아동 아버지 라흐만 씨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으로, 현재 '지역인재 가족비자'를 통해 가족과 함께 단양군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홍인숙 새싹어린이집 원장은 "외국인 가정의 경우 보육료 부담이 큰 편이라 이번 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고, 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및 지역숙련기능인력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도와 연계한 외국인 고용기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양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다문화 포용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