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인물史 미스터리', 최은희·김지미 등 6070년대 여배우들 숨겨진 이야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1 20:35:44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가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최은희, 김지미, 고은아, 문희의 숨겨진 인생 이야기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화려한 스크린 뒤편에 감춰졌던 이들의 고통과 고뇌, 그리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화들이 공개됐다. MC 이경규와 함께 서경덕 교수, 대중문화평론가 김성수, 카라 한승연 등이 출연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배우 최은희의 파란만장한 삶이 집중 조명됐다. 1978년 김정일에 의해 북한으로 납치됐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충격을 안겼다.

서경덕 교수는 당시 최은희가 북한에서 호화로운 별장에서 지내며 좋은 음식과 술을 대접받았다고 전했다.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 부부가 국제영화제 참석을 계기로 극적인 탈북에 성공했던 긴박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배우 고은아의 사연도 공개됐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성수는 영화 '갯마을' 사랑신 촬영을 앞두고 여성 조감독에게 속성과외를 받으며 불안과 기대를 오갔던 고은아의 심리적 부담과 성장의 기록을 전했다.

배우 김지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소문들도 언급됐다. 신내림 설부터 '카메라로 김지미를 잡으면 렌즈가 깨진다'는 소문까지, 당대 최고의 여배우에게 따라붙었던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승연 역시 자신과 관련된 기상천외한 소문을 소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1960~1970년대 스크린을 빛낸 여배우들의 화려한 외면뿐만 아니라, 딸, 아내, 그리고 배우로서 겪어야 했던 고뇌와 이를 이겨내기 위한 용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