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경기도 과천 아닌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20 20:38: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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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헌 의장이 우주항공청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를 통해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사천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구정욱 기자
김규헌 의장이 우주항공청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를 통해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사천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구정욱 기자

(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시에서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기념식 및 연계행사로 국가기념일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당초 이번 기념식은 경기도 과천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시민과 경남도민들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에서 행사가 개최돼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실제로 사천시의회와 경남도의회, 시민단체도 기자회견,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의 뜻을 정부와 우주항공청에 오롯이 전달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정부와 우주항공청은 기념식 개최지를 사천시로 최종 결정했고, 경남도민들은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사천시는 그동안 우주항공청 유치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념식 개최를 통해 경남 사천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임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을 기념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사천시에서는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외에도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 콘서트’ △스페이스 캠프 △우주항공 토크콘서트 △천체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 등 연계행사가 진행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초석이 될 ‘우주항공청’의 돌잔치에 비유할 수 있는 이번 기념식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개청 지원을 위해 발로 뛰었던 날들이 떠올라 벅차오르고, 개청을 위해 노력하셨던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식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정체성과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개청 1년이 지난 만큼, 가시적인 성과로 국민들에게 우주 강국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보여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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