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치아 색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밝은 미소를 위한 치아미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면접이나 결혼, 데이트 등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순간에 깨끗한 치아가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 와인 등 착색 유발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흡연, 노화 등의 이유로 치아가 점차 색이 변할 수 있어 일상적인 칫솔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치과에서는 고농도 치아미백제를 치아에 도포한 뒤 특수광선을 활용해 활성화하는 방식의 전문가 치아미백 시술을 진행한다. 시중의 자가 미백 제품은 일률적인 성분과 방식으로 제작돼 있어 개인의 치아 구조나 구강 상태를 고려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효과가 미미하거나 자극,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경이 없는 실활치처럼 내부 착색이 있는 경우는 별도 처치가 필요하다. 반면 치과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미백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미백제 농도와 조사 시간을 세밀하게 조절하며, 필요시 추가 진료도 병행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로동 치과가는날치과 박소영 원장은 2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문가 진단을 통해 개인별 치아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미백제 농도와 조사 시간을 조절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원데이 치아미백'처럼 한 번의 방문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도 도입돼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치아미백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자기관리와 이미지 향상을 위한 심리적인 효과도 크다. 밝고 건강한 인상을 원하는 20~30대에게는 미백 치료가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박소영 원장은 "치아미백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이미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잇몸이나 치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안전하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