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가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인 ‘GSAT’를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2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창업 페스티벌인 ‘GSAT’는 ‘경남(Gyeongnam/Growth/Global)이 과학(Science)과 예술(Art)을 융합해 글로벌 기술 창업(Technology)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관련 산업과 창업을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행사 주관 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분야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유 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유치 300억 원을 달성하고 ▲투자사 50개 사-대·중견기업 16개 사 참여 ▲글로유벌존 해외기업 참여를 비롯해 ▲글로벌 석학들의 콘퍼런스 개최 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행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 핵심 주제와 관련해 10명의 분야별 석학들이 기조연설과 콘퍼런스를 갖는다.
국제로봇연합 창립 멤버, 올리버 티안(Oliver Tian)의 ‘AI로봇’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창업생태계 전반 3개 분야의 콘퍼런스와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사업성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가 열린다.
지난 3월 전국의 (예비)창업자 170여 팀 가운데 1·2차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청년 10, 중장년 10)이 대회에서 기량을 겨룬다.
최종 우승자는 도지사상과 시상금을 받고, 폐막식에서 현장 발표 기회를 갖는다.
6개국 24개 해외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존이 운영된다.
올해 주제관으로 ‘AI로봇관’이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주)에스엘엠의 ‘수중 선제 청소 로봇 치로’, 전국 지자체 중 경남도가 최초로 창업기업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실물모형을 비롯해 최근 곽광받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전국 20여 개의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해 총 22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콘텐츠특별관에서는 문화콘텐츠 기업 12개 사가 부스 전시에 참여해 인디게임, 콘텐츠 영상, 가상현실 XR 포토부스 체험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16개 대학 창업동아리와 6개 중·고교 창업동아리가 참여하는 창업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유 국장은 "GSAT 2025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도전-성장-확장'이라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플랫폼"이라며 "AI,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창업지원을 고도화하고 문화콘텐츠, 관광 등 비제조 분야까지 지원 영역를 확장해 창업하기 좋은 경남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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