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에 연산 5만대 생산라인 착공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5-05-15 08:24: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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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 공장은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신규 조성한 사우디 자동차 제조 허브이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오는 2026년 4분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법인은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게 된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HMMME가 사우디의 ‘비전 2030’에 부응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현지 인재 양성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비전 2030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목표로 실행 중인 중점 사업 중 하나이다.





현대차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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