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덕수, 국민의힘 입당…"야당 폭주 맞서 싸워온 동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0 08:50: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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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여러분의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여러분의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10일 입당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선 안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며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닙니다. 식구입니다”라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단일화 과정에 대해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며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이라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을 포함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한 후보 측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10일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되었다”고 알렸다.

▲한덕수 후보의 ‘국민의힘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 전문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10일)부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인사드립니다.

당 지도부를 포함한 당원 동지 여러분의 환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선 안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잘못된 정치에 발목 잡혀 이대로 멈춰설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겨야 합니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합니다. 당원의 명령, 국민의 명령, 시대의 명령입니다.

김문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을 포함하여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들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1970년에 입직해 반세기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습니다. 그중 마지막 3년은 국무총리로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치열하게, 정말로 치열하게 국정에 힘을 쏟았습니다.

저는 어느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닙니다.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입니다.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하셨습니다.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닙니다. 식구입니다.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대선 승리, 완수해야 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뭉칩시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는 이겨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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