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강철이, 김지연 구하려 함정에 몸 던졌다...최고 시청률 10.9%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0 08:23: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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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귀궁 등장인물 웹툰 원작 재방송 / 방송 캡쳐 
드라마 귀궁 등장인물 웹툰 원작 재방송 / 방송 캡쳐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김지연을 구하기 위해 원한귀가 만든 섬뜩한 함정에 온몸을 던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7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 그리고 왕 이정(김지훈 분)이 수귀 막돌(김준원 분)을 이용해 중전(한소은 분)의 복중 태아를 노린 검은 세력을 찾아내려 분투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 이와 함께 ‘귀궁’ 7화는 최고 시청률 10.9%, 전국 9.8%, 수도권 9.6%, 2049 2.8%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금요 방송된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적수 없는 주말 강자의 위엄을 보였다. (닐슨 코리아 기준) (닐슨 코리아 기준)

강철이는 혼신의 격투로 막돌을 쫓아냈지만 문제는 여리가 살을 맞았다는 사실이었다. 여리가 걱정됐던 강철이는 잃어버린 신발을 핑계로 여리를 업어주었는데, 이 순간 여리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여리는 “13년 동안이나 그리워하던 사람이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자꾸 막 스치고 부딪히고 하는데 마음이 동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나도 사람이고 나도 여인인데”라며 역정을 냈다. 마치 얼마 전 자신을 보는 듯한 여리의 모습에 강철이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난 그놈의 윤갑 나리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마음이 자꾸 동하고 그러는 건데?”라며 떠보았고, 한층 당황한 여리는 마음에도 없는 ‘10보 이내 접근 금지령’을 내리며 몽글몽글한 핑크빛 설렘을 싹 틔웠다.

왕 이정(김지훈 분)은 중전의 베개에 부적이 붙은 해골을 넣은 자를 찾기 위해 친국을 열었다. 범인은 평소 대비(한수연 분)와 내통하던 나인 앵두(한다솔 분)였다. 궁궐 내에 뿌리 깊이 침투해 있던 검은 세력은 앵두를 독살해 입을 막는 잔혹한 행각을 이어갔고, 궁궐 안에서 버젓이 증거를 인멸하는 상황에 분노한 이정은 자신이 신임하는 영의정 김봉인(손병호 분)에게 앵두의 뒷조사를 일임했다.

같은 시각, 대비는 풍산(김상호 분)을 불러 중궁전에서 벌어진 일을 꾸짖었다. ‘주상이 궁궐에 술사를 불러들여 영인대군(김선빈 분)을 죽였다’고 주장해온 풍산은 이번 일 역시 대비를 위한 것이라며 간교한 세치 혀를 놀렸다. 대비는 풍산의 언행이 미심쩍으면서도, 그의 주장에 근거가 있다고 생각해 또다시 이정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 동시에 대비전을 나서던 풍산은 궁궐 안에서 여리와 강철이, 그리고 비비(조한결 분)의 기운을 느끼며 “무당 하나에 이무기가 둘”이라며 흥미로워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드라마 귀궁 등장인물 ott 몇부작 인물관계도 / 방송 캡쳐 
드라마 귀궁 등장인물 ott 몇부작 인물관계도 / 방송 캡쳐

반면 여리는 막돌의 정체를 알아낼 길이 없어 난항에 빠졌다. 여리는 궁궐 안의 신발을 훔치는 귀신인 ‘야광귀(박다온 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야광귀를 이용해 원한귀들을 소환하는 부적을 붙인 자를 찾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에 어리숙한 꼬마 귀신인 야광귀를 잡는 데 성공한 여리는 “영인대군 처소에 부적을 붙인 이를 알려달라”라고 물었고, 야광귀로부터 부적을 붙인 이가 ‘눈이 무섭고, 손끝이 까만 내관’이라는 단서를 얻었다.

이 가운데 여리에게 대비전의 마수가 뻗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여리가 영인대군을 죽였다고 생각한 대비는 애체(안경)를 핑계로 여리를 불러내 적개심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막돌의 살을 맞은 중전이 사지를 넘나들자 이정은 여리를 찾지만, 대비전에 발이 묶인 여리는 중궁전으로 갈 수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이정은 여리를 불러내기 위해 대비전에 직접 달려갔고, 대비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끝에 여리를 데리고 중궁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중전과 똑같이 살을 맞은 여리 역시 급격히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며 혼절하고 말았다. 결국 막돌을 잡아서 살을 풀어야 여리와 중전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상황. 여리가 위독해지자 물불을 가릴 틈이 없던 강철이는 도망친 막돌을 유인하기 위해 주상을 미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은 오만방자한 강철이의 모습에 분노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계획에 가담하기로 했다.

막돌의 은신처인 강가에 다다라 강철이와 이정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멱살잡이까지 했지만 여리와 중전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었고, 밤새 함께 막돌을 기다리면서 은근한 전우애가 싹텄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강철이가 왕을 싫어하는 이유가 여리와 왕가의 대를 이은 악연 때문임이 드러났고, 여리의 외조모인 넙덕(길해연 분)의 죽음 역시 왕가와 관련이 있음이 드러나 그 전말에 궁금증이 모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강철이와 이정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사경을 헤매던 여리는 강철이가 막돌에게 살을 맞는 화경을 보고 깨어났고, ‘강철아 안돼. 함정이야 제발’이란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강가로 달려갔다. 같은 시각, 날이 밝자 더는 기다리지 못한 이정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을 칼로 베어 자신의 피를 강물에 흘려보냈고, 이와 함께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막돌이 이정의 발목을 잡고 강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경악스러운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에 함정에 빠진 강철이와 이정, 그리고 살을 맞은 여리와 중전 모두 무사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귀궁은 16부작이며, OTT는 웨이브와 넷플릭스이다. 웹툰 원작은 따로 없는 순수 창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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