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순두부는 7일 지역 학생들의 교육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북군동에 위치한 맷돌순두부는 30년 넘게 경주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순두부 전문 식당으로, 갈곡리 작목반에서 생산한 국내산 콩을 사용해 매일 가마솥 방식으로 정성껏 순두부를 끓여내고 있다.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외식업계를 대표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기업 철학이 담겨 있다.

박준민·이시은 맷돌순두부 대표는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맷돌순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