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드디어 복귀전 임박? “팰리스전 출전 가능성 있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9 17:30:00 기사원문
  • -
  • +
  • 인쇄

2025년 5월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뮈라 스타디온.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5년 5월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뮈라 스타디온.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MHN 나웅석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의 뜨거운 기세를 안방으로 가져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반등을 노린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 15분 (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파 결승을 확정 지은 직후의 상승세를 리그까지 이어올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유로파 결승까지 간 팀이 리그는 16위?




2025년 5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앙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2025년 5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앙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의 올 시즌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리그에서는 35경기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부진하며,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분위기 반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보되/글림트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17년만에 유럽 대항전 메이저 트로피 획득이라는 큰 목표를 남겨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일궈낸 이 성과는 팀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캡틴’ 손흥민, 팰리스전 깜짝 복귀하나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복귀 여부가 팰리스전 최대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입고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며, 아직 팀 훈련에도 복귀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영국 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매우 아쉽다. 그는 정말 열심히 재활 중이며,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있다. 아직 훈련엔 합류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구단 안팎에서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오는 22일 열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사기와 결승 전망에 직결되는 변수다.



주축 공백 속, 솔랑케 어깨가 무겁다!




2025년 5월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뮈라 스타디온.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도미닉 솔랑케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5년 5월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뮈라 스타디온.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도미닉 솔랑케가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 외에도 공격의 핵 제임스 매디슨(12골 11도움)과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은 여전히 뼈아프다.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해야 하며,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셰프스키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유로파리그에서 안정감을 보였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펜의 센터백 라인이 리그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해야 한다.



'중위권 복병' 팰리스, 토트넘 흔들 준비 끝




2025년 5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년 5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리그 12위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흐름을 유지 중이며, 토트넘(16위)보다 순위도 높다. 중심에는 에베레치 에제가 있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침투 패스를 앞세운 에제의 공격 전개는 토트넘 입장에선 결코 반갑지 않은 변수다.



장기 결장 중인 두쿠레와 리아드, 출전이 불투명한 애덤 워튼이 이탈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비교적 건강한 스쿼드와 부담 없는 원정이라는 조건은 팰리스가 ‘유로파 결승을 앞둔' 토트넘을 흔들기엔 충분한 배경이다.



승점 절실한 두 팀, 웃는 자는 누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이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 리그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팰리스 역시 시즌 최다 승점 경신이라는 동기부여가 있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라는 가장 큰 변수 속에서 양 팀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그리고 토트넘이 유럽 대회의 좋은 흐름을 리그로 가져올 수 있을지 양 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P/연합뉴스, MHN DB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