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의정부소방서는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 차량화재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터널 내 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대응에 나서고, 화재 확산을 막아 대형사고를 방지한 공로를 인정해 마련됐다.
화재는 4월 28일, 사패산터널 내에서 운행중이던 화물차량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 B씨는 곧바로 차량을 정차한 뒤, 터널 내 설치된 비상 소화전을 찾아 화재 차량으로 달려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커지기 전 이뤄진 신속한 초기 진압은 터널 내 연소 확대를 막고, 다수 차량과 인명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은 의정부소방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도 참석해 현장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민간인의 침착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터널 내 대형 화재를 막은 모범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소방서는 터널처럼 폐쇄된 공간에서의 차량 화재는 연기 확산이 빠르고 대피가 어려워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도로 기반시설 내 소방설비 및 차량용 소화기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 스스로 화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용 소화기 비치 권장 및 화재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화재현장에서 소화전을 활용한 민간인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가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일상 속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