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인기 야구 프로그램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했다.
JTBC 스튜디오 C1 측이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하고 상표권을 무단 사용했으며, 장 피디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도자료를 통해 스튜디오 C1과 장 피디를 형사 고소했다고 알렸다.
고소장에는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포함됐다.
JTBC 측은 스튜디오 시원이 제이티비시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최강야구' 시즌1~3과 유사한 포맷의 속편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제작하고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강야구'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제작해 무단으로 다른 OTT에 제공하고, '최강야구' 상표를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은 상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둘러싼 JTBC와 스튜디오 C1의 갈등은 격화되는 모습이다.
JTBC는 제작비 과다 청구를 이유로 제작사 교체를 원하며, 스튜디오 C1은 JTBC가 프로그램 지적재산권을 탈취하려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오는 9월 새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며, 스튜디오 C1은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출연진과 함께 별도의 야구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