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인 자연과학교육원(원장 지성훈)이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이자 충북 진천 출신 수학자인 최석정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수학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수학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심화 탐구 활동을 함께 진행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는 5월 14일 양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까지 다양한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충북대학교 황영배 교수의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시각 인공지능 실습' ▲충북대학교 허태영 교수의 '바이오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방안' ▲목원대학교 최경식 교수의 '알지오매스 블록코딩' ▲마이폴학교(구 폴수학학교) 설립자 박왕근 이사장의 'AI 시대의 수학 학습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배규서 연구원의 '수학과 생명공학'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