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의류·도서 등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고, 이를 통한 환경보호와 판매수익을 활용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4년 연속 시행한다.
남부발전은 10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 약 2000여 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자원 선순환과 장애인의 자립에 기여 하고자 처음 시행됐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올해 5회차를 맞이하며, 남부발전 고유의 자원 재활용 봉사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을 모아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들은 부산 하단과 다대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남부발전은 과거에도 직원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의류, 신발, 도서, 장난감 등을 모아 요르단 등 해외사업 진출 국가의 아동 복지시설에 기증해 왔다.
또 부산시 공공기관, NGO 및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현수막 업사이클링' 사업, △'괜찮아, 안심키트' 사업 등 지역사회의 자원 새활용과 예술 활성화, 재난 구호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기증행사에 참여한 남부발전 류호용 디지털인프라실장은 "매년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 선순환에 기여 하는 굿사이클링 행사에 참여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자원 재활용을 비롯한 업(業)연계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 환경 조성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국민에게 받은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굿사이클링 : 굿윌 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 쓰지 않는 물품의 재활용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을 보호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