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국립산림치유원은 4월부터 12월까지 예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예천미래교육지구 생태 전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산림치유원의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관내 초등학생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작년 10개 학급 1,053명을 운영하여 예천지역 생태 전환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도 지난 3월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4개 학급, 약 1,500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봄]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야생화를 찾아 보고 자신이 돌볼 나무를 선정하는 ‘나무 친구와 함께하는 녹색생활’ ▲[여름] 수서곤충과 수생식물이 다양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보고 공기정화식물을 벽걸이 화분으로 만드는 ‘파브르 디카시’ ▲[가을] 자연물을 통해 심미적 감성을 키우고 저탄소 생활을 체험하는 ‘풍성한 가을운동회’ ▲[겨울] 봄부터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첫걸음’ 등의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흡수원으로서 숲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란다”라며 “나무를 가꾸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