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3월 31일 금산면 금의시비공원에서 '거금 비단 둘레길'과 '적대봉 생태 탐방로' 착공식, 금의시비공원 전망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거금 관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거금 비단 둘레길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거금도 해안 일원 총 51.3km에 데크길, 야자매트길,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날 착공한 1단계 구간은 익금에서 오천마을까지 6.7km로, 2027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금산면 남해안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로 개발된다.

적대봉 생태 탐방로는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금산면 적대봉 일원 12.2km에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황토 맨발길, 전망대, 데크로드,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금의시비공원에서 적대봉을 지나 홍연삼거리까지 연결된다.

같은 날 준공된 금의시비공원 전망대는 국토교통부 해안·내륙 발전 공모사업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28억 원이 투입돼 전망대와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산책로 등이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금산면은 고흥 관광 6대 권역 중 하나인 거금 녹동권의 중심으로, 누구나 걷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