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구 던지고 새 기록 쓴 키움 정현우, 한 차례 쉬어간다..."몸 상태는 정상"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4-01 14:42:26 기사원문
  • -
  • +
  • 인쇄






(MHN 권수연 기자) 데뷔전에서 무려 122구를 기록한 키움히어로즈 정현우가 선발을 한 차례 건너뛴다.



키움은 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윤현을 예고했다.



당초 정현우는 1일 잠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하는 의미로 취소됐다.



앞서 정현우는 지난 달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이 날 122 투구수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놀라움을 안겼다. 키움은 난타전을 벌였고 21안타를 폭발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타선이 빛나자 홍원기 감독은 정현우가 5이닝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미 4이닝에 93구를 기록한 상황이었다.



정현우가 기록한 122구 투구는 지난 1991년 4월 김태형(롯데)이 기록한 135구 투구수에 이어 역대 2위다. 일각에서는 혹사 논란도 일었다. 다만 고졸 신인의 첫 등판 선발승이 평생 딱 한 번 있는 기회임을 고려하면 진귀한 커리어라는 양면적 의미가 있다.



또 정현우는 이 날 기록으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 타이틀을 가져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달 29일 SSG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현우의) 몸 상태는 정상이다"라며 "다음 등판에는 투구 수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구단 역시 정현우의 선발 조절이 "한 차례 쉬어가는 것"이라며 "엔트리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키움히어로즈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