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중학교(교장 이규엽)는 1일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아침맞이 및 사복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영동중 학생자치회 ‘파라다이스(paradise)’는 만우절을 맞이하여 거짓말과 장난이 아닌 우리 전통 놀이를 배우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즐기는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 교복을 입은 교사들과 사복을 입은 학생들이 학생들의 등굣길을 맞이했고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퀴즈들이 간식과 함께 준비돼 있었다. 이날은 교복 입은 교사와 사복 입은 학생이 역할을 바꿔 하루를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짧은 하루지만 만우절을 재해석한 행사는 매년 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자치회 회장 김윤겸 학생은 "만우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매년 여는 첫 공식 행사로 학생 눈높이에 맞추고 영동중 전통을 이어간다는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 올해도 자치회 임원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좋은 전통을 후배들이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