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영덕군은 지역공동체 최대행사인 제29회 복사꽃 큰잔치 와 제28회 군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애초 제29회 복사꽃 큰잔치는 다음 달 17일 열 예정이었으나, 현재 산불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영덕군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최종 판단했다.
이밖에 다음 달 5일 풍력발전단지 별파랑공원에서 열리기로 한 ‘봄밤, 영덕 별파랑 걷기’ 행사와 벚꽃 음악회도 연기하고, 영덕군이장연합회는 8일 예정된 회장단 이·취임식을 취소하는 대신 성금을 마련해 피해주민들을 돕기로 했다.
이처럼, 28일 현재 영덕군은 소속 직원 300여명을 포함해 관계기관과 민간사회단체 등 인력 2,325명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