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21일 음성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와 박노대 음성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관계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구인 농가와의 중개를 알선하는 역할을 한다.
음성농협(조합장 박노대)은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하고 농촌 인력 알선·중개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희망 농가들이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도시 구직자와 농촌 구인 농가를 연결해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
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 7000만원(국·도·군비 포함)을 투입해 전담인력 인건비, 운영비, 홍보비, 교육비, 교통비, 보험료 등을 지원하며, 농작업 참여자 인건비는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조병옥 군수는 ”농촌의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날로 심각해지는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적기 영농 착수와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감곡농협 등 농촌인력중개센터 2개소는 각각 5581명, 1572명 등 총 7153명을 구인농가에 알선·중개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