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시(視)기능 보조기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육성’ 과제를 수행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시기능 보조기기 제품인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제조 기업은 95% 이상이 중소벤처기업이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노인 인구 증가, IT 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시기능 보조기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국내 기업들은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KTL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보조금 사업으로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육성’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왔다.
KTL은 소재기술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구테크노파크와 안광학 제품기술지원 인프라를 보유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을 간접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국산화 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을 지원을,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시제품 제작, 시생산 지원 및 생물학적 안정성가, 공정애로 기술지도를 담당했다.
해당 사업을 총괄한 KTL은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정보와 시제품 제작에 대한 컨설팅 제공과 더불어 제품 인허가에 필수적인 시험성적서·시험보고서, 기술문서 작성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18개 제품이 국산화 소재를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관련 신규 고용 402명 창출, 산업부 장관 표창과 CES 혁신상 등 7건의 관련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KTL은 해당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성과 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 기여도를 반영한 5년간의 총 매출액은 473.83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과들을 통해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중소벤처기업들은 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시제품 제작·분석과 조기 신뢰성 확보 등으로 사업화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조기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 인력 일자리 확보와 더불어 관련 R&BD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