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폐기물 처리 해결책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2-21 08:5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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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특히 폐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환경적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환경에 쌓여 바다와 땅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폐플라스틱 열분해와 바이오가스 활성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 두 가지 기술 중 폐플라스틱 열분해의 자원화 가능성에 주목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플라스틱을 고온에서 분해하여 석유화학 제품이나 연료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물리적으로 분해돼 가스, 기름, 고형물로 변환되며, 그 중 일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특히 고온 열분해는 기존의 매립이나 소각 방식보다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해 연료나 화학물질을 재생산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가스 활성화의 경우 유기 폐기물을 통해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음식물 쓰레기, 농업 폐기물, 심지어 폐수 처리에서 나오는 유기물 등을 분해해 메탄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기나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바이오가스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바이오가스 활성화의 장점은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여러 에너지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폐플라스틱 열분해와 바이오가스 활성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하지만, 이 두 기술을 융합하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폐플라스틱 열분해에서 발생한 가스를 바이오가스 활성화 시스템에 연계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단계적으로 처리하고, 에너지화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결국 페기물 문제의 혁신적인 해결책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와 바이오가스 활성화라는 얘기다.



알다시피 폐기물 문제는 이제 단순히 처리의 문제가 아니라,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와 바이오가스 활성화 기술은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들이다. 향후 이러한 기술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실용화된다면,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기술들이 실제로 대규모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돼야 한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에너지 전환이 결합된 미래형 처리 방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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