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4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11월 1주 차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한 뒤 2~3주 차 조사에서 2주 연속 20%로 나타났지만, 3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7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1%),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4%), '결단력·추진력·뚝심'(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정책·복지'(4%)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부정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4%), '경험·자질부족 및 무능'(4%), '공정하지 않음'(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