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재집권 후 북미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과거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재집권 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측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며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목표로, 이를 통해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의 최종 결정 여부는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북한이 미국의 회담에 응답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평양 군사전시회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과 협상에서 가능한 한 멀리 나아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에도 군사력 강화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도발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외교적 방식을 사용할지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의 재집권이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과거와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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