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천→9만' 비트코인, 9% 급락…공매도 영향일까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1-28 11:39: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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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생성한 비트코인 관련 그래픽
챗GPT가 생성한 비트코인 관련 그래픽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사흘 동안 약 9% 하락하며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최고치인 9만9617달러를 기록한 후, 27일 오전 5시 45분 기준 9만817달러로 8.9% 하락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다시 반등하여 9만28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공매도가 지목됐다.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인 시트론 리서치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1일 16.2% 하락한 데 이어, 25일과 26일에도 각각 4.8%와 12.3%의 하락세를 보이며 나흘간 총 25.4%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월에만 46억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 매수하여 총 33만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추가 매수를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억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과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 등으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해 말 63.16달러에서 지난 20일 473.83달러까지 급등했다.



한편, 22일 시트론 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는 자신의 SNS에서 “이미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이 나와서, 이런 투자 모델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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