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300억원 규모의 공공형 통합 바이오 에너지화 시설 조성사업과 관련 사업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사업 추진 4년만에 철회했다.
이에 JDC는 지난 20일 해당 사업 시행기관인 제주시에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은 가축분뇨와 슬러지 등을 활용해 전기와 고체연료 등을 생산하는게 핵심으로 30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가축 분뇨와 도축 부산 폐계물 등 농촌지역에서 처리가 곤란한 유기성 폐자원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한다.
지난 7월 애월읍 봉성리 주민들과 상생협약까지 체결하며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인근 마을과 주변 관광지 등에서 잇따른 민원이 제기되면서 결국 사업 부지 확보를 못해 철회하게 됐다.
JDC 관계자는 "사업 부지 확보는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조건인데 악취, 소음, 미관 저해 등 이해 관계자별 민원이 심해지면서 사업이 장기적으로 지연될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특히 사업 후보지 인근 마을 및 구성원 간 사업추진을 두고 양반 의견이 양립했다"며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첨예하게 대립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에 따른 사업정상화 불가능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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