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일, 감시체계 시범운영 실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24일,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응급실 방문 한랭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관찰함으로써,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뜻하는데, 크게 전신성(저체온증)과 국소성(동상, 동창 등) 질환으로 분류된다.
지난 2023-2024절기 질병관리청의 전국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00명(추정 사망 12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 2022-2023절기 대비 10.5%(47명) 감소한 수치다.
부산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2023-2024절기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17명(사망 1명)으로, 지난 전년보다 41.7%(12명) 증가했다. 한랭질환자 17명 중 저체온증이 14명으로, 전체 82.4%를 차지했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에는 총 36개 의료기관(작년보다 1곳 증가)이 참여하며,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