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대학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에게 담근 김치를 전달해 주는가 하면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상 정립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유학생, 학교 인근 지역 공무원 등 100여 명은 최근 학내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으로 버무린 김치 200여 포기를 학교 트럭 및 개인차량을 이용해 배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담은 김치는 교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구입한 가운데 각국의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또한 청주대학교는 지난 12일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학교 인근에서 대대적인 환경미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참여한 교직원과 학생들은 2개조로 나눠 우암동과 내덕2동 일대의 골목을 2시간여 동안 구석구석 다니며 쓰레기 등을 치우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박봉규 청원구청장을 비롯해 내덕2동, 우암동 동장 등도 참여해 맑고 깨끗한 청주만들기운동에 동참하는 등 대학 전 구성원과 주변 관공서 공무원, 인근 주민 등이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일심동체가 됐다.
청주대는 이에 앞서 학교 인근에 위치한 내덕2동, 우암동 동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기적으로 사회복지 및 문화사업,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청주대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상 정립을 위해 지역 주민의 문화 및 거주 여건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