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현주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혀 절단 사고 이후 알코올 중독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특종세상' 662회를 통해 30년간 연예계를 떠난 이현주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80년대 개그계를 이끌었다.
그러나 인기 절정기였던 시기에 갑자기 사라져 사망설까지 돌았던 과거를 떠올린 이현주.
그는 “알고 보니 제가 제 혀를 씹은 거예요. 발음이 꼬여 개그맨 생활을 할 수 없었다”며, “술을 안 마시면 잠을 잘 수 없는 정도로 중독이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도 공개하며, 어머니가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해 죽이나 미음으로 챙겨 드리고 있지만, 잘 먹지 못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