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는 지난 13일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디지털 단증 발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증명서,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을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왔다.
택견 디지털 단증에서 사용되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역시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으로 신규 단증 발급자는 물론 기존 택견 유단자들도 모바일 앱을 통해 단증을 발급할 수 있다.
아직 국제연맹(이 없는 택견은 종주국 연맹인 대한택견회가 세계연맹의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누적 유단자 수는 약 11만명에 달한다. 때문에 디지털 단증 도입이 세계화를 추진 중인 택견의 대중성과 접근성 확보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대한택견회의 전망이다.
대한택견회 오성근 사무처장은 ”과거 택견을 수련했던 유단자들도 간단한 모바일 앱 설치로 단증 발급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휴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 가까운 택견전수관을 찾아 건강과 혜택을 모두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대한택견회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단증 보유자들에게 단증 소지부터 연계 혜택까지 훨씬 더 큰 편리함을 주고, 실물 단증 발급에 소모되는 자원을 줄여 ESG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어느 단체나 쉽게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자격증명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주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더 다양한 혁신이 이뤄지도록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