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EBS는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EBS는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다”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됐고, 특히 문학 영역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장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EBS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국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이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고, 수학은 지나친 계산이나 반복 숙달 대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됐다.
한편 이날 수능은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될 예정이며, 성적은 다음 달 6일 통지될 예정이다.